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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Q&A

싹에는 독성이 있다?! 마늘, 양파, 감자, 생강 싹의 영양소와 식용여부!

by 오오노나 2025. 3. 10.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곧 내 몸이 된다.' 건강하게 살기 운동본부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건강지키미 써니입니다. 
건강한 식재료는 곧 건강한 식생활의 기본이죠. 제가 그동안 궁금해왔던것들을 정리하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오히려 매번 글을 쓸때마다 제가 더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 건강하게 ! 삽시다 !! 
얼마 전에 엄마와 통화를 하다가 언쟁이 붙었습니다. 
보내주신 싹이 난 마늘을 보내주셨는데, 저는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안된다, 엄마는 먹어도 된다.
아주 첨예한 대립 끝에 문득,
모든 채소의 싹이 궁금해져서 오늘의 포스팅 주제를 들고 오게 되었습니다. ㅋㅋ

싹이 난 채소, 먹어도 괜찮을까?

아주 새파란 감자싹 ! 자칫 맛있어(?)보일 수 있겠죠 ?

 

주방에서 요리를 하다 보면 오래 보관한 채소에서 싹이 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마늘, 양파, 생강, 감자는 대표적으로 싹이 잘 나는 식재료인데요. 이 싹이 과연 먹어도 되는지, 독성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경험과 제가 조사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각각의 식재료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가장 요리에 많이 사용하면서 독성 여부가 어렴풋이(?) 알려진 마늘, 감자, 양파, 생강을 들고왔습니다. 


1. 마늘 싹, 먹어도 될까?

마늘은 싹이 나도 비교적 안전한 채소입니다. 오히려 일부 연구에서는 마늘 싹이 난 후 항산화 물질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마늘 싹의 영양소

  • 항산화 물질 증가: 싹이 난 마늘에는 알릴설파이드(Allyl sulfide)와 같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더 많이 함유될 수 있습니다.
  • 면역력 강화: 마늘은 본래 면역력 증진에 좋은 식품이며, 싹이 나도 이러한 효능이 유지됩니다.
  • 심혈관 건강 개선: 혈압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마늘 싹 식용 여부

마늘 싹은 먹어도 안전하지만, 너무 오래된 마늘은 맛이 변할 수 있으므로 신선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싹이 연하고 푸른색을 띠는 경우 먹어도 무방하지만, 너무 오래되면 쓴맛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 TMI. 엄마한테 졌습니다. 오늘의 교훈, 엄마들은 딸을 사랑합니다. 못먹을걸 보내지 않습니다. 


2. 양파 싹, 독성이 있을까?

양파는 싹이 나도 먹을 수 있지만, 싹이 난 후에는 수분이 빠져 조직이 무를 수 있습니다.

양파 싹의 영양소

  • 비타민 C 감소: 시간이 지나면서 비타민 C 함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항산화 물질 함유: 폴리페놀과 퀘르세틴(Quercetin)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면역력 유지: 양파 자체가 면역력 강화에 좋은 식품이므로, 싹이 나도 기본적인 효능이 유지됩니다.

양파 싹 식용 여부

양파의 싹은 먹어도 독성이 없지만, 맛이 다소 쓴 편입니다. 또한, 오래된 양파의 경우 싹이 날수록 속이 무를 가능성이 크므로 조리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생강 싹, 먹어도 괜찮을까?

생강도 싹이 나면 식감이 변할 수 있지만, 독성은 없습니다.

생강 싹의 영양소

  • 진저롤(Gingerol) 함유: 항염증 및 소화 촉진 효과를 가진 진저롤이 풍부합니다.
  • 소화 기능 개선: 소화불량이나 메스꺼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면역력 향상: 생강 자체가 면역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생강 싹 식용 여부

생강의 싹은 먹어도 무방하지만, 너무 오래되면 수분이 빠져 조직이 단단해지고 맛이 변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 감자 싹,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이유

감자는 싹이 나면 독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감자 싹의 독성 물질

  • 솔라닌(Solanine)과 차코닌(Chaconine): 감자의 싹과 녹색 부분에는 솔라닌과 차코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생성됩니다.
  • 위장 장애 및 신경 손상: 솔라닌은 일정량 이상 섭취하면 구토, 설사, 복통,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특히 위험: 감자 싹을 섭취하면 어린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감자 싹 제거 방법

감자의 싹이 난 경우, 반드시 싹과 주변 녹색 부분을 충분히 도려내야 합니다. 또한 감자를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면 싹이 나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결론: 어떤 싹은 먹어도 되고, 어떤 싹은 피해야 한다

  • 마늘, 양파, 생강의 싹은 먹어도 무방하며, 일부는 오히려 항산화 성분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감자의 싹은 반드시 제거해야 하며, 녹색 부분까지 잘라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요리할 때 식재료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감자는 싹이 난 경우 조심해서 다뤄야 합니다. 싹이 난 채소를 올바르게 관리하고, 건강하게 즐기는 것이 중요하겠죠? 앞으로 주방에서 식재료를 사용할 때 이 정보를 참고하시면 더욱 안전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궁금증은 조금 해소가 되셨나요?? 그럼 다음 시간에는 또 다른 소소한 궁금증거리를 들고 와보겠습니다 ! 

궁금한데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즐거운 하루되세욘 ~!!